'바래' 해보셨나요…남해 갯벌서 봄철 해산물 채취 인기
(남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봄기운이 완연한 22일 경남 남해군 설천면 모천마을 갯벌에서 펼쳐지는 '바래'가 한폭의 풍경화다.
'바래'는 남해 사람들의 토속어다.
이 말은 옛날 어머니들이 가족 생계를 위해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춰 파래나 미역, 조개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뜻한다.
남해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넘쳐 나는 바래길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대표적인 바래길은 남해읍 심천마을, 토촌마을 갯벌 등이 있다.
최근 남해 바래길엔 전국에서 온 가족, 연인 방문객들이 갯벌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캐는 특별한 체험 관광을 즐기는 코스로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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