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안산 9경] ③갈대습지·다문화거리·노적봉폭포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시화호 일대에 조성된 갈대습지공원, 국경없는 마을로 불리는 다문화 거리, 암벽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노적봉폭포 또한 안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 갈대습지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은 2002년 시화호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다.
103만6천여㎡에 이르는 넓은 습지에는 여러가지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자연환경을 살린 1.3㎞ 구간의 탐방로가 설치돼 있다.
갈대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시화호를 찾은 철새와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공원 입구에는 시화호의 역사와 이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 생태관이 있다.
2층에 올라가면 망원경으로 공원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 다문화 거리
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8만6천여명(2월 기준)으로 시 전체 인구의 10%를 넘는다.
외국인이 많다 보니 원곡동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다문화 거리가 형성돼 일명 '국경없는 마을'로 불린다.
휴일이면 다른 지역에 흩어져 사는 외국인들이 가족, 친구를 만나기 위해, 또는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어 이색 풍경을 연출한다.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에서는 다양한 외국 음식을 맛볼 수 있다.
◇ 노적봉폭포
안산시가 2004년 상록구 성포공원에 조성한 인공폭포다.
가로 133m, 높이 23m 크기로 중앙폭포, 좌폭포, 우폭포 세 개로 구성돼 있다.
폭포 주변에는 2천880㎡ 규모의 연못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개천이 있다.
장미원, 철쭉원 등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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