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KCGI, 추후 한진칼 주총서 의결권 강화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2일 한진칼 측의 손을 들어준 법원의 가처분 신청 항고심 결정에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한진그룹에 대한 경영 참여 의지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한진칼이 제기한 의안상정 가처분에 대한 항고심에서 전날 원고 인용 판결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한진칼은 KCGI 측 주주제안을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그레이스홀딩스는 계속 한진칼 지분을 추가 취득하고 있어 향후 주총에서 의결권을 점점 강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한진그룹 경영개선 방향에 대한 경영진과 KCGI의 대립은 대한항공[003490]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며 "KCGI 측이 계속 경영 참여 의지를 고수하면 한진그룹 현 경영진은 이에 맞서 주주를 설득하기 위해 주주가치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인정받아야 한다" 설명했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지분 12.01%를 보유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이번 한진칼 주총과 관련해서는 "조양호 회장에 대한 반대세력을 응집할 수 있는 KCGI의 구심점 역할이 약화해 현 이사회가 제안한 주총 안건이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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