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주택가서 불…60대 사망

입력 2019-03-22 05:59
여수 주택가서 불…60대 사망



(여수=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여수시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22일 전남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께 전남 여수시 중앙동에 있는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A(62)씨가 숨졌다.

함께 집 안에 있던 A씨의 어머니 B(82)씨는 몸을 피해 다치지 않았다.

불은 집기류 등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4분 만에 꺼졌다.

B씨는 일을 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던 A씨가 돌아온 사실을 알지 못해 함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원인 A씨가 풍랑주의보로 배가 출항하지 못하자 술을 마시고 깊이 잠들어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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