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소상공인 제품, '청계상회'에서 만나세요
서울시, 쇼룸 오픈…소형 3D 프린터 등 43개 제품 전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세운상가 소상공인이 만든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 공간(쇼룸)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22일 세운상가 보행데크 3층 세운전자박물관에 '청계상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세운상가 일대 소상공인, 기술장인, 신진 작가들이 제작·판매하는 제품 43종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의 구매를 돕기 위해 각 제품 앞에는 금액, 업체 연락처, 구매방법 등이 적힌 홍보물이 비치된다.
눈에 띄는 전시 제품으로는 ▲ 1983년 대림상가에 문을 연 게임기 부품업체 삼덕사가 '스트리트파이터5' 세계 1위 '인생은잠입' 선수와 협업해 개발한 조이스틱 '잠입레버' ▲ 세운메이커스큐브 입주기업 아나츠가 출시한 소형 3D '토이프린터' ▲ 세운상가 장인 윤하종 씨와 청년 창업기업 랩앤스튜디오보리의 협업으로 탄생한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 반려로봇 업체 서큘러스의 신제품 '파이보' 등이 있다.
서울시는 "향후 직접 구매와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청계상회'를 세운상가 일대 제품을 소개하는 편집숍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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