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고사리손에도 태극기 펄럭였다

입력 2019-03-21 14:45
100년 전 고사리손에도 태극기 펄럭였다

사천초등학교서 기미년 독립 만세운동 재현



(사천=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100년 전 초등학생까지 고사리손에 태극기를 든 채 떨쳐 일어났던 독립 만세운동이 21일 경남 사천에서 재현됐다.

사천 기미년독립만세운동재현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사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역 인사, 시민, 학생 등 1천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미년 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했다.

재현행사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 21일 사천 공립보통학교(현 사천초등학교) 졸업식 후 열린 축구시합 때 펼친 독립 만세운동이다.

기록에는 당시 학생들이 첫 골이 터지는 것을 신호로 가슴에 품고 있던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 만세를 외쳤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시 축구시합을 재현하면서 독립 만세를 부르고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만세삼창, 퍼포먼스·일장기 제거, 시가행진 등을 펼쳤다.

오성훈 기미년독립만세운동재현추진위원장은 "독립 만세운동이 국민 모두의 마음에 새겨지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초석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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