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내달 소재사업 분사…계열 자회사 5개→6개

입력 2019-03-21 11:25
SK이노베이션, 내달 소재사업 분사…계열 자회사 5개→6개

정기 주총…김준 "글로벌 성과·그린이노베이션 등 집중"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최근 '미래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해온 소재 사업을 분할해 다음달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21일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소재 사업 분사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주총 승인에 따라 배터리 핵심소재, 디스플레이용 필름 등을 다루는 소재 사업은 다음달 1일자로 가칭 'SK아이이소재'라는 이름의 자회사를 통해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기존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에서 6개로 늘어난다.

주총에서는 또 지난해 매출 54조5천109억원, 영업이익 2조1천176억원의 경영 실적이 보고됐으며, 사내 이사에 이명영 재무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준, 하윤경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이밖에 정관 일부 개정,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8천원, 우선주 1주당 8천50원으로 승인됐다.

김준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딥체인지 2.0' 실행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특히 이모빌리티(e-Mobility)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 글로벌 성과 창출 본격화 ▲ 신규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 ▲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 추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가치 제고를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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