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둔전계곡 호랑콧등 탐방로 개설

입력 2019-03-21 11:22
양양군 둔전계곡 호랑콧등 탐방로 개설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 강현면 둔전계곡 일대를 탐방할 수 있는 탐방로가 개설된다.



21일 양양군에 따르면 둔전계곡 입구에 있는 진전사와 설악저수지 일대를 순환하는 둔전계곡 트레킹 코스 개설공사를 다음 달 착공할 계획이다.

둔전계곡 트레킹 코스는 진전사지∼둔전계곡∼설악저수지 제방∼설악저수지 남단∼국립공원 경계 구간 2.14㎞에 이르는 1코스와 국립공원 경계∼호랑콧등 고지∼설악저수지 구간 2.6㎞에 이르는 2코스로 개설된다.

호랑콧등은 2코스 탐방로 구간에 있는 500고지의 지명으로 호랑이 콧등처럼 산세가 험하다는 데서 유래됐다.

양양군은 1코스 가운데 설악저수지 제방∼설악저수지 남단 구간 0.5㎞ 구간은 다음 달 착공해 6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1코스 나머지 구간은 6월까지 탐방로 실시설계 용역을 끝낸 뒤 공사에 들어가 내년 8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2코스는 1코스 조성을 완료한 2020년 8월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양양군청 관계자는 "선종불교의 발상지인 진전사와 넓은 저수지를 끼고 개설되는 둔전계곡 탐방로는 설악산의 청정함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지역의 새로운 트레킹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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