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화학·삼성SDI '中전기차배터리 시장 진출' 기대에 강세

입력 2019-03-21 09:46
[특징주] LG화학·삼성SDI '中전기차배터리 시장 진출' 기대에 강세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중국 전기차배터리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가 21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4.68% 오른 38만원에 거래됐다.

삼성SDI 역시 전 거래일보다 5.77% 올라 22만원에 거래됐다.

이와 관련,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가 발표한 제318차 신재생에너지 신차 목록에 삼성SDI와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차량이 포함됐다"며 "LG화학은 등펑 르노가 신고한 4종의 순수 전기차, 삼성SDI는 금강신에너지가 신고한 1종의 순수 전기차에 패키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LG화학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 증가와 중국 내 공장 증설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완연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삼성SDI의 경우 중국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공격적 설비 증설을 꺼려왔지만, 이번 발표를 계기로 3년 만의 중국 진출 재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6년 6월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은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 업체 대상 인증 제도인 '전기차 배터리 모범 규준 인증'에서 모두 인증에 실패해 중국 시장 진출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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