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바이오가스 활용해 수소버스 충전한다

입력 2019-03-21 11:00
수정 2019-03-21 17:20
버려지는 바이오가스 활용해 수소버스 충전한다

산업부,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95억원 지원 공고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재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수소버스에 충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사업에 향후 3년간 95억원을 지원하는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 버려지는 바이오가스 정제 및 고품질화 기술 ▲ 정제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추출 시스템 ▲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 등을 개발한다.

해마다 음식물 쓰레기, 가축분뇨, 하수 찌꺼기 등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30만4천293천㎥) 가운데 발전 등으로 활용되는 양은 약 80% 수준으로 나머지 20%는 그냥 방출되거나 연소를 통해 처리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미활용 바이오가스는 약 1천380t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양으로, 수소버스 약 5만5천200대를 충전(1회 25kg 충전 기준)할 수 있다.

산업부는 "버려지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친환경 사회로의 진입을 돕고,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통해 수소 생산비용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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