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 언더그라운드' 존 케일 6월 첫 내한공연

입력 2019-03-20 18:35
'벨벳 언더그라운드' 존 케일 6월 첫 내한공연

강원도 철원군서 제2회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전설적인 록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 출신 존 케일(77)이 오는 6월 첫 내한공연을 한다.

사단법인 피스트레인은 오는 6월 7∼9일 강원 철원군에서 열리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19' 2차 라인업을 20일 공개했다.

존 케일이 몸담았던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데뷔한 뒤 대중적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실험적이고 예술성 높은 음악으로 비평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1968년작 '화이트 라이트 화이트 히트(White Light/White Heat)'는 2002년 잡지 롤링스톤스 편집진이 선정한 '최고의 레코드 50선'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영국 웨일스 출신으로 클래식을 전공한 존 케일은 아방가르드와 포크, 일렉트로닉을 아우르는 뮤지션으로 평가받는다. 훗날 밴드의 주축이던 루 리드와 불화로 팀을 나갔지만, 이후로도 음악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에는 이밖에도 중국 로큰롤의 아버지로 불리는 추이지엔(崔建), 데뷔 40주년을 맞은 시대의 음유시인 정태춘·박은옥이 함께한다.

혁오, 술탄오브더디스코, 잔나비, 스텔라 장, 죠지, 아마도이자람밴드, 구릉열차도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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