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클래식 음악 여행…라디오 DJ와 함께 떠나볼까
롯데콘서트홀 '헐리우드 온 에어' 내달 첫 공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영화 속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라디오 DJ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감상하는 공연이 열린다.
롯데콘서트홀은 다음 달 17일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들려주는 '헐리우드 온 에어' 시리즈의 첫 공연을 연다.
라디오 DJ가 사연과 음악을 소개하는 형식의 음악회로,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한다.
KBS 클래식FM '가정음악'의 진행자이자 배우 김미숙이 진행을 맡아 연기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호주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삶과 음악을 다룬 영화 '샤인'에서 주인공에게 정신분열을 안기는 난곡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테마곡, '타이타닉'의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 등이 연주된다.
6월 26일 열리는 두 번째 무대는 KBS 클래식FM '재즈수첩' 진행자인 황덕호 음악 칼럼니스트가 진행을 맡는다.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재즈 음악들을 소개한다.
마지막 무대가 열리는 10월 9일은 음악을 통해 영화 장면 속에 감쳐진 이면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CBS FM '신지혜의 영화음악'을 진행하는 신지혜 아나운서가 DJ로 나선다. 전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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