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민주혁명 역사관, '혁명의 현장' 광주고서 개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4·19 민주혁명 역사관이 20일 오후 광주고등학교에서 개관했다.
개관식 참석자들은 역사관 건립 유공자 감사패 증정,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등을 거쳐 역사관 내부를 둘러봤다.
3년여 만에 준공된 역사관은 4·19 민주 이념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광주 4·19, 그 날의 일들'을 주제로 묶인 전시에는 광주에서의 혁명 전개 과정을 시간대별로 게시했다.
3·15 장송 시위, 하숙집 모의, 교장실 대치, 타종, 광주고 교문 돌파, 시내 시위, 경찰 발포 등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개관식에 참석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960년 4·19 당시 광주고 학생들은 제일 먼저 교문을 박차고 거리로 뛰쳐나왔다"며 "광주 4·19 혁명의 발상지인 광주고에 문을 연 역사교육관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살아있는 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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