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플라스마로 터널 내 미세먼지 저감 기술 실험 중"
"제로페이, 하반기엔 사용 편리할 것"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관련해 "플라스마를 터널에 쏘아서 30분 정도 청정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SBS TV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시민과 과학자, 전문가가 제안하는 것이 많다"며 "이런 것이 많이 나와 확연히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스마'(plasma)는 기체에 에너지를 더 가하면 나타나는 형태다. 박 시장이 언급한 '플라스마'는 플라스마 발생기를 탑재한 차량을 뜻한다. 플라스마를 생성한 뒤 물을 통과시켜 이온화한 물을 대기에 방사하면 미세먼지가 전하를 띄며 뭉친 뒤 물과 함께 땅으로 떨어지는 원리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매년 1월부터 3월을 미세먼지 시즌으로 정하고 차량 2부제, 노후 경유 차량 단속 등을 상시로 하는 '미세먼지 시즌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대표정책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와 관련해 "프랜차이즈, 편의점, 택시, 버스까지 다 도입된다"며 "4월, 5월, 6월에는 거의 다 되기 때문에 하반기 중엔 굉장히 편리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0일 제로페이를 시범 출시하며 올해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서비스 본격화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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