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교육과정 특성화 지구 8개 고교 시범 운영
원주지역서 '강원행복고등학교' 운영…공동 수업·대학 수강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대성고, 북원여고, 상지여고, 육민관고, 원주고, 원주여고, 진광고, 치악고 등 원주지역 8개 고교를 대상으로 행복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를 운영한다.
행복고등학교는 도내 고등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제도다.
2021년까지 학교와 학생 특성을 반영해 사회, 미술, 과학 등 다양한 '중점교육과정'과 학생이 대학에 가서 수강하는 '꿈 더하기 캠퍼스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다른 학교에 개설된 수업을 함께 수강하고, 적은 학생이 선택한 과목도 개설하는 '소인수 선택과목'을 운영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한다.
도교육청은 공동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의 이동을 돕고자 통학 버스를 운영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 도교육청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금이 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20일 "학교 울타리를 낮춰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높이는 강원행복고등학교를 운영하겠다"며 "먼저 원주권에 시범 운영해 고교 혁신 모델을 만들고 이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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