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 화폐 출시…지역 경제 활성화 목표

광주시 지역 화폐 출시…지역 경제 활성화 목표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20일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인 '광주상생카드'를 출시했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지역 소상공인, 경제계,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관공서,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 58개 단체는 '광주상생카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드 이용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상생카드'는 체크카드와 정액형 선불카드 등 2종으로 출시됐다.

운영대행사인 광주은행 전 지점과 광주은행 인터넷, 모바일 웹에서 발급·신청이 가능하다.

광주 지역 카드가맹점에서는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고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소상공인의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려 연 매출 5억원 이하의 영세·중소가맹점은 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

사용자에게는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선불카드 구매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캐시백 및 기아 챔피언스필드 입장권 할인 등 부가서비스도 있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출시 기념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http://www.gwangju.go.kr) 및 광주은행 홈페이지(http://www.kjbank.com)를 참고하면 된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의 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선순환돼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살아나고 지역 경제가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광주상생카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공공기관 등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손중호 광주시 상인연합회 회장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렵겠지만 소상공인들과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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