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협회, 동호인에게도 1부 투어 도전 허용
국내 우선 등록 신청 자격 대상 선수 41명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오는 6월 출범하는 당구 3쿠션 프로리그인 '프로당구협회(PBA) 투어'가 동호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
국내 첫 당구 프로리그 출범을 목표로 조직된 PBA 추진위원회는 20일 PBA 투어에 출전할 선수들을 위한 우선 등록 절차와 트라이아웃(선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국내 선수의 경우 경기력과 국내외 대회 입상 성적을 기준으로 총 41명의 우선 등록 자격 선수를 선발했다.
41명에는 강동궁, 김행직, 김형곤, 조재호, 서현민, 오성욱, 최성원, 허정한 등 국내 당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41명의 명단에 든 선수들은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필요 없이 5월 1일까지 신청하면 우선 등록 자격을 자동 취득하게 된다.
해외 선수는 등록신청서를 작성해 5월 1일까지 제출하면 이 가운데 평가를 통해 선별해 최대 30명까지 우선 등록 자격을 부여한다.
PBA 추진위원회는 "우선 등록 제도는 기존 선수들의 경기력과 선수 경력을 존중한다는 의미"라며 "우선 등록 자격을 취득한 선수는 2019-2020시즌을 포함해 두 시즌간 PBA 1부 투어 출전자격을 보장받는다"고 설명했다.
PBA 1부 투어는 128명 시즌 등록제로 운영된다. 국내외를 통틀어 우선 등록 선수를 최대 71명 뽑아도 부족한 인원은 트라이아웃을 통해 채울 계획이다.
특징은 일반 동호인 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는 점이다.
동호인 선수들은 1차 관문으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PBA 오픈 챌린지' 대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 대회에서 최종 32강에 오른 동호인에겐 4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PBA 트라이아웃'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선수는 3월 27일부터 4월 10일까지 15일간 PBA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회 장소와 대진 방식 등 세부적인 대회 요강은 차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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