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울하면 좀 어때?
논어·맹자·1日 1行의 기적·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우울하면 좀 어때? = 김승기 지음.
정신과 전문의이면서 시인인 저자가 자존감을 주제로 쓴 에세이.
진료실에서 만난 '아픈 사람들' 이야기를 의학적 관점과 문학적 감성을 버무려 풀어낸다.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삶에 지치고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들 타인의 사연을 통해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남자를 찾아 헤매는 20대 여성, 의대에 입학했지만 성적 열등감에 시달리는 학생, 의부증 때문에 남편 성기에 매일 자기 이름을 쓰는 아내, 늘 초조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대기업 과장, 자녀 때문에 딴 살림 차린 남편과 이혼 못 하는 40대 여성 등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하지만 아픈 사람들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공포증, 알코올 중독 등 다양한 심리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도 알려준다.
▲ 논어·맹자 = 공자 지음.
고전을 번역해 소개하는 '완역에서 완독까지' 최신 시리즈로 논어와 맹자가 나왔다.
논어는 장현근 용인대 교수가, 맹자는 성균관 학술교육팀장을 지낸 박승원 씨가 옮겼다. 책을 완독하도록 돕는 역자들 서문도 실었다.
풍부한 역주와 충실한 해설을 달아 독자들이 어려운 고전을 마지막 쪽까지 읽어낼 수 있게 조력한다.
위즈덤하우스. 논어 768쪽. 2만원. 맹자 536쪽. 1만6천원.
▲ 1日 1行의 기적 = 유근용 지음.
우리는 늘 꿈을 꾸고 계획을 세우지만, 아예 시작도 못 해보거나 실행에 옮겨도 작심삼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자는 책을 읽고 책에 담긴 내용을 그대로 실천한다는 철학을 실제로 삶에 적용해 무일푼 백수에서 억대 연봉 CEO가 됐다고 한다.
그런 저자가 하루에 하나씩 사소한 계획이라도 실천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비즈니스북스. 224쪽. 1만3천800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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