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코스피 이익 전망치 177조…반도체 부진 영향"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키움증권은 코스피 상장사에 대한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가 최근 177조원까지 하향 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최길수 연구원은 "정보기술(IT) 업종 이익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지난해 8월 초 228조6천억원에 달했던 코스피 이익전망치도 함께 내려갔다"며 "코스피 내 업종별 주가 차별화는 한층 더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 가운데 디스플레이의 경우 최근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반도체 업종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3월 들어 해당 업종 주식을 약 5천900억 원어치 순매도하는 등 수급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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