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6.6㎞ 철길숲 연결…옛 포항역 마지막 구간 임시 개통

입력 2019-03-19 18:10
포항 6.6㎞ 철길숲 연결…옛 포항역 마지막 구간 임시 개통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은 철길숲이 완공돼 임시 개통했다.

포항시는 19일 포항철길숲 구간 가운데 미개통한 옛 포항역 구간 800m에 산책로를 만들어 임시 개통했다.

옛 포항역 부지 철길숲은 폭 5m로 자전거 겸용 산책로와 조명시설 등을 갖췄다.

다른 철길숲 구간과 달리 길을 시멘트나 아스콘 대신 마사토로 포장하고 녹지나 공원을 충분하게 조성하지 않았다.

시는 옛 포항역 땅에 문화시설, 근린공원, 공동주택 등을 만드는 복합개발을 진행하면 다른 철길숲 구간과 마찬가지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구분해 포장하고 공원도 만들 예정이다.

옛 포항역 부지 철길숲 임시 개통으로 포항 철길숲 조성 사업이 모두 완공됐다.

시는 2015년 4월 포항역 이전으로 효자역에서 옛 포항역 구간 철도가 폐쇄돼 2016년부터 폐철도 땅을 공원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효자동 효자교회에서 감실골사거리까지 3.6㎞ 구간을 완공한 데 이어 이번에 감실골사거리에서 옛 포항역 부지 800m 구간에 공원과 산책로를 완공했다.

옛 포항역 부지에서 유성여고에 이르는 철도유휴부지 구간 도시숲은 2011년 완공됐다.

유성여고에서 효자교회에 이르는 철길숲 길이는 6.6㎞다.

시는 5월에 철길숲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옛 포항역 구간 복합개발을 하면 더 정비해 정식 개통할 예정"이라며 "옛 포항역 구간 연결로 시민이 전체 철길숲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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