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아페티" 30일 대전서 '프랑스어권 국가' 요리 향연
프랑코포니 축제 주간 기념…프랑스문화원 앙트르뽀서 개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프랑코포니'(La Francophonie)의 날을 기념해 대전에서 특별한 먹거리 향연이 펼쳐진다.
20일 한국 프랑코포니 진흥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대전 중구 프랑스문화원 카페 앙트르뽀에서 프랑코포니 요리 축제가 열린다.
프랑코포니는 프랑스어 사용권에 있는 나라를 일컫는다.
매년 3월 20일 국제 프랑코포니의 날을 전후해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2016년 11월 26∼27일 마다가스카르에서 열린 국제 프랑코포니 기구 정상회담에서 공식적으로 회원(참관국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하고, 한국 내 프랑코포니 축제 개최를 평가하고 프랑코포니 증진을 지속하기로 하는 등의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프랑코포니 축제 주간인 16∼31일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대전 요리 축제는 그중 백미로 손꼽힌다.
참석자들은 앙트르뽀 곳곳에 설치된 부스를 다니며 프랑스어권 국가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요리는 외식조리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우송대 소속 학생들이 협업해 맡는다.
저녁에는 프랑스 가수 바스티엥 란자와 우리나라 그룹 방프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프랑코포니 주간에도 이곳은 많은 식도락가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호평을 얻었다.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프랑스 문화훈장을 받기도 한 전창곤 대전 프랑스문화원장은 "문화원 정식 개원 후 여는 큰 행사"라며 "프랑스어권 식문화를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와 한국 프랑코포니 진흥위원장인 에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나 오갈 수 있다.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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