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된 지방의원들… 중앙대, 국내 첫 의회학과 신설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중앙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학원 협동과정에 의회학과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법학·정치학·행정학·심리학 등 여러 학과의 협동과정으로 개설된 의회학과에는 올해 석사과정 10명, 박사과정 3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신입생 13명 중 11명이 현재 광역의회나 기초의회에 소속된 현직 의원들이며, 제17대 국회의원과 인천 부평구청장을 지낸 홍미영 박사과정 신입생이 학과 대표로 선출됐다.
학생들은 필수 이수학점과 졸업논문 등 학교 규정에 따른 졸업요건을 갖추면 중앙대가 부여하는 정규 석·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
중앙대는 의회의 학문적 토대를 세우고, 실무역량을 갖춘 의정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의회학과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뛰어난 정치 역량을 갖춘 정치인과 전문직 공무원, 의회학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대표적인 교육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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