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사진관, 미니앨범 '춘분'…"봄빛에 떠오른 생각 담아"

입력 2019-03-19 10:27
옥수사진관, 미니앨범 '춘분'…"봄빛에 떠오른 생각 담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밴드 옥수사진관(김대홍, 김장호, 노경보)이 19일 낮 12시 미니앨범 '춘분'(春分)을 발표한다.

소속사 푸른꿈과별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세 멤버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인 춘분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곡을 각자 감성으로 풀어냈다. '비 오는 날', '너무 늦어 버렸어', '데이 앤드 나이트'(Day and Night) 등 기존 옥수사진관의 특색을 지닌 음악뿐 아니라 봄에 어울리는 밝고 경쾌한 곡들로 구성됐다.

옥수사진관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은 1년에 두 번이지만, 추분과 다르게 춘분은 햇살 가득한 시간이 점점 길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담겨있는 것 같다"며 "움츠리고 숨 막히고 쫓기듯 지내온 시간이 화창한 봄빛에 물들어 변해가는 모습, 그 봄빛에 잠겨 떠오르는 생각들을 세 멤버 각자의 곡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올해 옥수사진관이 준비한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이다. 이들은 비슷한 형태의 미니앨범을 두 차례 더 낸 뒤 정규 4집을 LP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1·2·3집도 유명 엔지니어인 버니 그룬드만의 리마스터링을 거쳐 LP로 선보일 계획이다.

옥수사진관은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OST로 활동을 시작해 2007년 1집 '옥수사진관', 2014년 2집 '캔디드'(CANDID), 2016년 3집 '드리모그래피'(Dreamography)까지 세 장 정규 앨범을 내놓았다.

tvN '아홉수 소년'과 '막돼먹은 영애씨', '오 나의 귀신님', KBS 2TV '최강 배달꾼' 등 드라마 OST 작업도 병행했다.

이들은 춘분인 21일 밤 11시 40분 KBS 1TV '올댓뮤직'에서 새 앨범 첫 무대를 선보이며, 5월 24일 오후 8시 홍대 벨로주에서 신곡과 기존 곡을 아우르는 단독 공연을 연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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