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산축소 중단·中경기부양 기대감에 中증시 급등
상하이 2%, 선전 3%대 급등…韓·日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중단 발표와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 속에서 18일 중국 증시가 급등 마감했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 급등한 3,096.42로 마감하면서 3,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선전성분지수는 3.07% 급등해 상승 폭이 더 컸다. 선전거래소의 중소형 창업주 전문 시장인 창업판 지수도 2% 이상 올랐다.
시장에서 미국 연준이 19∼20일(현지시간) 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 정책의 하나인 보유자산 축소 중단 방침을 밝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올해 6%대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 주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악화한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 1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적정한 구간'의 경제성장률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또 필요하다면 지급준비율 외에 금리 정책 도구도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의 중국 주식 애널리스트인 로라 왕은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의 수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체적으로 우리는 중국 주식 시장이 최근 회복 이후 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 낙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의 급등 속에서 닛케이225 지수와 코스피, 대만 자취안 지수는 각각 0.62%, 0.16%, 0.70% 상승하는 등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지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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