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원남산단 지정폐기물 취급 업체 입주 규제해야"
서효석 음성군의원, 원남산단 관리기본계획 변경 제안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서효석 충북 음성군의원은 18일 음성군 원남산업단지에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및 원료재생을 취급하는 E38업종이 추가로 들어서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이날 배포한 군의회 '5분 자유발언' 자료를 통해 "음성에 분양된 16개 산단 가운데 원남산단만 유일하게 지정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E38업종 취급 업체의 분양과 입주를 허용했다"며 "이로 인해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인허가를 놓고 업체와 음성군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원남산단 일부 필지가 미분양되자 음성군이 2014년 E38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는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지정폐기물 취급 허가를 받았거나 신청 중인 업체, 음성군이 불허 처분하자 행정소송을 준비 중인 업체가 4곳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때늦은 감이 있지만 E38 업종 취급 업체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원남산단 관리기본계획을 변경,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 E38업종 신규 입주 및 증축 금지 ▲ 기존 업체 매각·경매·임대 때 폐기물처리업 승계 불허 ▲ 오염물질 대량 배출 업체 및 업종 입주 및 증축 금지를 규정하는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요구했다.
원남산단은 111만㎡ 규모로 2016년 12월 완공됐으며 6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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