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립박물관 건립 박차…유물조사 용역 시행

입력 2019-03-18 15:49
여수시, 시립박물관 건립 박차…유물조사 용역 시행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유물조사 용역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립박물관 건립은 민선 7기 공약중 한다.

용역은 여수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중 전국에 흩어진 유물현황을 조사한다.

여수에서 출토된 대표적인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비파형 동검과 국립광주박물관이 소장한 안도 패총 등 7천여점에 이른다.

여수시가 소장중인 유물은 사적 제392호인 여수 선소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129점 등 모두 2천535점이다.

여수시는 지난 5일 국립광주박물관과 여수 출토유물 장기대여 및 박물관 개관과 전시 자문 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박물관 건립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여수시민과 출향 인사, 여수출신 재일동포 등을 대상으로 소장유물 기증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여수시는 박물관 부지를 웅천동 이순신공원으로 선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연면적 6천300㎡, 사업비 280억 원 규모의 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했다.

문체부는 현지실사를 거쳐 4월 최종 심사를 하고 5월 중 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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