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해남 가바쌀 20t, 미국 수출길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해남군 친환경 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에 수출된다.
해남군은 18일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RPC(종합미곡처리장)에서 수출쌀 선적행사를 하고 1차 20t을 미국에 수출한다.
수출 쌀은 해남군과 농촌진흥청이 해남 현산면과 계곡면 일대에 조성한 59ha의 수출쌀전문재배단지에서 생산한 '친환경 가바쌀' 품종이다.
쌀눈 크기가 일반쌀보다 4.3배 크고 당뇨와 비만 개선에 탁월한 GABA(감마아미노낙산) 성분을 다량 함유한 기능성 쌀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하고 해남군농업기술센터의 유기농업 재배 매뉴얼에 따라 재배했다.
일반쌀보다 1.5배가량 높은 가격에 수출, 미국 내 주요 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가바쌀 29t을 미국으로 수출한 바 있다.
올해는 이번 수출량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 등에 총 50여t을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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