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편리"…대전서 19일부터 3문 저상 시내버스 운행

입력 2019-03-18 15:13
"교통약자 편리"…대전서 19일부터 3문 저상 시내버스 운행

시 "2021년까지 시내버스 45%를 저상버스로"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대전에서 출입문 3개를 갖춘 저상 시내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대전시는 19일부터 3문 저상버스를 급행 1번 노선(2대)과 3번 노선(3대)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비장애인 승객은 문 3개 중 앞과 뒤 문을 통해 타고 내리고 장애인은 경사판이 있는 가운데 문을 이용할 수 있다.



18일 3문 저상버스를 시승한 장애인 신인수 씨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른 문으로 타고 내리면 비장애인의 시선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며 "하지만 휠체어 공간이 좁고 휠체어 고정벨트를 탈착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3문 저상버스는 정차 시 탑승자 쪽으로 최대 8㎝까지 차체를 기울일 수 있다.



차체 중간에는 휠체어 2대(유모차는 4대)가 들어갈 별도 공간이 마련됐다.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할 수 없도록 안전장치도 갖췄다.

승차정원 47명인 기존 저상버스보다 차체가 1m 길어 62명까지 탈 수 있다.

승차정원이 늘고 문 3개를 통해 원활하게 승하차할 수 있어 혼잡시간대 정류소 혼잡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향후 재정투입 여건과 운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문 저상 시내버스를 확대 투입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1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45%를 3문 저상버스를 포함한 저상버스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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