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폐광산 등 54개소 환경오염도·지하수 수질검사

입력 2019-03-18 11:00
강원 폐광산 등 54개소 환경오염도·지하수 수질검사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환경취약지역 주민건강 보호를 위해 폐광산 주변 지역의 사후환경오염도 조사와 무료 수질검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오염도 조사는 광해방지사업을 실시한 폐광산 120개소 중 오염 가능성이 높은 강릉 송천과 삼척 제2연화광산 등 54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광해방지사업 시설물의 적정유지 여부와 주변 지역 토양과 하천수, 지하수에 대한 오염도를 조사한다.

토양환경오염도 조사는 구리와 납, 카드뮴 등 중금속 10개 항목을, 하천·지하수는 망간과 비소, 수은 등 13개 항목에 대해 정밀분석을 한다.

조사결과는 해당 지자체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제공해 오염지역에 대한 광해방지사업 추가 실시 등의 자료로 활용된다.

무료 수질검사는 폐광산 주변 지역 조사결과 3년 연속 토양환경 기준을 초과한 7개 광산지역의 음용 지하수와 이용객이 많은 사설 캠핑장의 음용 지하수에 대해 실시한다.

7개 폐광산 지역 음용 지하수 29개 관정과 삼척 두메관광농원 등 지하수 사용 사설 캠핑장 225개 관정 가운데 소유주 신청을 받아 총 50개소를 선정해 실시할 계획이다.

김효영 원주지방환경청 측정분석과장은 "이번 폐광산 등 환경취약지역 지원사업 이외에도 물놀이지역과 수경시설 수질검사, 상수원보호구역 농약 잔류량 조사 등을 통해 주민 환경 불안감 해소와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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