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박하민, 5단 승단 한 달 만에 6단 올라
미래의 별 왕중왕전 우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바둑 박하민이 5단으로 승단한 지 한 달 만에 6단에 올랐다.
박하민은 16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왕중왕전에서 박상진 3단에게 25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미래의 별 왕중왕전은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1차 대회 우승자 박상진, 2차 대회 우승자 박하민의 대결로 열렸다.
지난 2월 크라운해태배 우승으로 5단으로 승단한 박하민은 이 우승으로 6단이 됐다.
박하민은 이 승리로 22승 2패, 91.66%의 승률을 기록하며 다승·승률 1위를 유지하며 '대세'를 굳혔다.
박하민은 "이번을 대회를 마지막으로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을 졸업한다. 신예대회가 아닌 다른 대회에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은 실전 대국이 적은 신예 기사들에게 대국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진석 9단과 익명의 개인 후원자의 뜻에 따라 2015년 출범한 대회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1분 3회이며 우승상금은 1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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