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로봇상호작용 컨퍼런스 성료…최우수상 코넬대팀 등 수상
대구시, 인간과 로봇기술 관계 연구 국제학술대회 첫 유치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지난 11~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컨퍼런스'(HRI 2019)는 미국 코넬대팀 등이 최우수상을 받은 가운데 끝났다.
15일 HRI 2019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협력적 인간로봇 상호작용'(Collaborative HRI)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 마지막날 시상식에서 소셜로봇 피부로 감성표현을 하는 로봇디자인을 선보인 코넬대팀이 최우수 논문디자인 부문상을 수상했다.
척수장애인의 식사를 돕는 로봇팔 제어기술을 발표한 워싱턴대팀이 최우수 논문기술 부문상을 받았고, 손가락 방향을 통한 로봇위치 제어기술을 선보인 스위스 AI랩팀이 로봇시연 부문상을 수상했다.
또 로봇비디오논문상은 사람이 원격로봇에 접촉할 때 조종자가 촉감을 느끼는 기술을 발표한 카이스트·청주교대팀이 공동 수상했다.
주최 측은 "컨퍼런스에 참가한 외국인 비중이 70%에 달하는 등 국제학술대회로서 성공적이었으며, 첨단 로봇산업 중심지로서 대구 위상을 높였다"며 "31개국 450여 명의 로봇 연구자들이 참가해 논문 125편, 비디오논문 13편 등을 발표하고 로봇분야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정 HRI 2019 조직위원장(카이스트 교수)은 "국내 최초로 열린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컨퍼런스에 외국 연구자들이 다수 참가해 로봇분야 선도국가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 인간과 로봇기술 관계를 연구하는 국제 권위의 이번 학술대회를 처음으로 국내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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