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선 고속철 오송·원주 연결선 사업비 반영돼야"
민주당-충북도 예산정책협의회 열려, 이해찬 대표 "힘껏 지원하겠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15일 더불어민주당-충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오송·원주 연결선이 꼭 반영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아니었으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사의를 표시한 뒤 "세부 사항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협의회에는 민주당 측에서 이 대표와 박광온·남인순·이수진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원회 의장, 김정우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이해식 대변인, 김 현 미래사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저비용 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에 국제항공 운송사업 면허가 발급된 점을 거론한 뒤 "거점 항공사가 효과를 내려면 세종시에서 청주공항으로 가는 고속화도로가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과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는 2030아시안게임 유치를 당 차원에서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충북이 사통팔달의 중심에 서는 중요한 계기"라고 화답했다.
그는 "오송을 거쳐 강릉, 원산, 시베리아로 이어지는 실크레일을 당에서 적극적으로 힘껏 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이외에도 제천∼영월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세종∼청주공항 고속화도로 건설, 소방복합치유센터 조기 건립,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중부고속도로 전 구간 조기 확장,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등 24개 사업의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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