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원룸 베트남·한국인 남녀 변사…국과수에 약물 분석 의뢰
부검 결과 여성 약물중독 또는 질식, 남성은 약물중독 추정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베트남 여성과 한국인 남성 변사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구미경찰서는 15일 약물중독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위 내용물 분석을 의뢰했다.
이날 두 시신의 부검에서 베트남 여성 A(31)씨는 약물중독 또는 질식에 의한 사망, 한국인 남성 B(58)씨는 약물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수면제 등 급성약물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약물 성분을 분석하기로 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이 숨진 원룸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B씨가 살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3시 40분께 구미 시내 한 원룸에서 A씨가 침대 위에 숨져 있었고, B씨는 침대 아래에 쓰러져 있다가 병원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술집에서 종업원과 손님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의 관계를 추가 조사하고, 약물 성분 분석이 나오는 대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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