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 산수유 꽃 보러 오세요…꽃맞이 행사 9일간 열려
(의성=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오는 23일부터 9일 동안 사곡면 화전리에서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를 연다.
15일 의성군에 따르면 화전리에는 수령 3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가 3만5000여 그루가 있고 최근 심은 것까지 더하면 10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봄에는 노란 산수유 꽃이 마을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연출한다.
꽃맞이 첫날에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고 체험을 하는 산수유꽃길 걷기 대회를 3시간 동안 진행한다.
관광객은 산수유 떡메치기, 산수유 손두부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주말에는 세계유교문화재단 오락가락음악회, 주민 풍물공연, 한국무용, 색소폰·밴드 연주와 같은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한다.
산수유 사진 전시회를 하고 농특산물 홍보·판매장도 운영한다.
의성군은 행사 기간 관광객이 하루 평균 3천명, 최대 8천명 이상 산수유마을을 찾을 것으로 보고 차 820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 5곳, 임시화장실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겨울을 이기고 노랗게 핀 산수유 꽃길을 거닐며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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