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살기 좋은 품격 도시' 세종시 5개년 계획 추진

입력 2019-03-14 13:54
'장애인 살기 좋은 품격 도시' 세종시 5개년 계획 추진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가 '장애인이 살기 좋은 품격 도시'를 위해 2023년까지 1천106억원을 투입한다.

세종시는 14일 지역 특성에 맞는 종합적·체계적인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역에 등록된 장애인은 2014년 7천943명, 2015년 9천46명, 2016년 9천845명, 2017년 1만645명, 지난해 1만1천404명으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시는 복지·건강, 교육·문화·체육, 소득·경제활동, 사회참여·권익증진 등 4대 분야에서 28개 중점과제와 70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이 자립해 생활할 수 있도록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점자도서관·체험 홈 등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활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재활 의료사업, 장애인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종사자 교육·훈련, 장애인 임신·출산을 위한 모성 보건사업 등을 담당할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장애 학생 맞춤형 진로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평생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교육 지원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생계급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세종형 장애인 기초보장'을 시행하고, 차상위계층 장애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세종형 장애수당'도 도입한다.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저상버스를 현행 54대에서 103대로 늘리고,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과 리프트셔틀버스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총 1천10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장애인들의 의견을 지속해 수렴하는 한편 추진과제 이행현황 평가 등을 통해 지속해서 보완하겠다"며 "장애인이 살기 좋은 품격 도시를 목표로 장애인 복지 발전 5개년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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