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낙연, 총리 후 거취 언급' 보도에 테마주 강세

입력 2019-03-14 09:37
[특징주] '이낙연, 총리 후 거취 언급' 보도에 테마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례적으로 총리직 수행 이후 거취를 언급했다는 소식에 '이낙연 테마주'로 거론돼온 종목들이 14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선알미늄[008350]은 전날보다 11.02% 뛰어오른 2천57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남선알미우[008355](10.34%), 이월드[084680](2.93%)도 상승했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이 총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격인 더미래연구소(더미래) 소속 의원들과 만나 '여러분이 선거를 치를 때 정도 되면 제가 자유인으로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총리직에만 집중해온 이 총리가 이례적으로 총리직 이후 정치적 역할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치적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남선알미늄은 계열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대표이사가 이 총리의 친동생이며, 이랜드그룹 산하 이월드는 박성수 그룹 회장이 이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라는 점에서 이 총리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양사는 "이 총리는 우리 회사 사업과 연관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리도 작년 12월 남선알미늄에 대해 "그 회사 이름을 처음 들었다"며 "그것이 왜 저하고 관련돼 있는지는 지금도 모른다"고 말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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