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산림조합 투표율 28.9% '전국 최저'…"원인 알아보겠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산림조합이 전국 조합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13일 광주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투표 마감 결과 광주 산림조합은 선거인 5천13명 중 1천447명( 28.9%)이 투표했다.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투표를 하지 않은 셈이다.
광주 산림조합은 일부 조합원들의 투표를 다른 지역에서 대행하는 경우를 빼고는 조합 단위로는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다른 조합들이 8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과 대비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광주 투표율(78.3%)이 전국 평균(80.7%)에 못 미친 데도 영향을 미쳤다.
전국적으로 산림조합 투표율이 농협, 수협보다 낮은 데다가 광주 산림조합 투표에 대한 조합원의 관심도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 산림조합은 1회 동시 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인이 나왔으며 이번에는 3명이 후보로 출마했다.
조합원 명부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광주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끝나면 조합 측과 논의해 원인을 분석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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