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5년간 SFTS로 14명 사망…누적 환자 전국 세 번째
2014∼2018년 122건 발생…도심 공원·산책로 참진드기 분포조사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내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누적 환자 수 기준 122명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많다.
2014년 4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2015년 15건 2명, 2016년 29건 2명, 2017년 39건 5명, 2018년 35건 3명 등 5년간 122건 발생해 14명이 사망했다.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환자 발생이 많았다.
2013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환자 중 60대 이상이 67.2%, 사망자 중에서는 93.8%를 차지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생태계 변화가 매개체 개체군 밀도에 많은 영향을 주며, 최근 매개체에 의한 감염병이 증가추세이다.
3월부터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발생밀도가 증가해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도내 도심 공원과 산책로 참진드기 분포조사에 나선다.
2018년 도민 대상으로 연구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돼 추진한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심지 시설에서 참진드기 분포 및 SFTS 바이러스 감염률 기초자료 확보와 함께 위험도를 평가해 방제작업과 예방 홍보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4월까지 18개 시·군별 1개 지점을 선정해 5∼8월 참진드기를 채집, 9월까지 종 분류 및 병원체 확인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중 위험직업군과 지역주민 대상 매개체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13일 "SFTS는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풀 접촉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앞으로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사 연구를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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