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캐릭터 '라바'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상륙

입력 2019-03-13 14:14
인기 캐릭터 '라바'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상륙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적인 캐릭터로 성장한 '라바'가 강원 춘천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오는 14일 춘천시, 제작사인 투바앤과 '라바 캐릭터 활용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13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박물관에 라바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 전시와 실감 콘텐츠 상영, 캐릭터 상품 특별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날 라바 캐릭터를 애니메이션박물관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2011년 탄생한 라바는 투바앤이 제작한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대사 하나 없이 웃음을 주는 애벌레 캐릭터 라바는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 사례를 쓰고 있다.

실제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서 500억뷰 달성과 유튜브 460만 명의 구독자로 세계적인 캐릭터를 입증했다.

특히 국내 애니메이션에서 최초로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와 손잡고 라바의 새 시즌 '라바 아일랜드'를 제작,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뉴욕을 떠나 무인도에 불시착한 애벌레 레드와 옐로우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렸다.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원장은 "국가와 인종을 넘어 남녀노소 친근한 라바가 애니메이션박물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애니메이션 중심도시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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