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채보상정신 계승 걷기대회…성금은 재일 조선인학교 지원
대구변호사회 주최, 안중근 의사 109주기 추모 미사도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지방변호사회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23일 국채보상 정신을 이어받는 제2회 평화연대 걷기대회를 연다.
대회는 계산성당∼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구간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학생 참가자는 4시간 봉사활동도 인정된다.
대구변호사회는 안중근 의사 순국일(3월 26일)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대회 시작 전 계산성당에서 안 의사 109주기 추모 미사도 올린다.
또 대회 때 모금한 성금으로 일본에 있는 조선인학교 학생들을 도울 계획이다.
대구변호사회는 지난해 2월 '제1회 안중근 의사와 함께하는 동양평화실천 걷기대회'를 열어 모은 성금 1천23만원으로 베트남 오지마을 어린이들에게 화장실을 지어주고 학용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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