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성과 확산' 충남도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추진
도청서 용역 중간보고회…"천안아산에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특화 강소특구 조성"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계획의 밑그림을 내놨다.
도는 13일 도청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종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R&D) 성과를 확산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으로, 기존 연구개발특구보다 규모는 작지만 대학·연구소·공기업·공공기관 등 핵심적인 기관만 집적해 혁신성장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지정된다.
도는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강소특구 모델 계획을 발표한 이후 유치를 추진해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천안 자동차 부품연구원을 핵심기관으로 두고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를 배후 공간으로 구축해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분야에 특화된 강소특구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강소특구 지정 요청서를 작성, 상반기 중 과기정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D 특구 조성 추진단'의 전문가 자문,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 공청회 개최, 범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회 포럼 등을 추진한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강소특구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항인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첨단 제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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