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늘 20여일 만에 쾌청…북쪽 찬 공기 영향

입력 2019-03-13 11:44
대구 하늘 20여일 만에 쾌청…북쪽 찬 공기 영향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역 대기가 20여 일 만에 '좋음' 수준을 회복했다.

13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대구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12㎍/㎥로 '좋음'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8일 13㎍/㎥를 기록한 이후 23일 만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15㎍/㎥ 이하일 경우 '좋음', 15~35㎍/㎥ '보통', 35~75㎍/㎥ '나쁨', 75㎍/㎥ 이상 '매우 나쁨'으로 분류한다.

대구지역 초미세먼지는 지난 9∼12일 18~32㎍/㎥로 보통 수준이었고 7일과 8일 각각 66㎍/㎥, 39㎍/㎥로 나쁨 수준이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76㎍/㎥까지 치솟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환경 당국은 "대구지역 대기가 좋음 수준을 보인 것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먼지를 밀어낸 영향"이라며 "내일(14일)도 공기 질이 좋은 수준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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