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장서 60대 근로자 기계에 몸 끼여 숨져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의 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 도중 기계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서구 오류동 건설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중국 국적 근로자 김모(66)씨가 폐기물 선별기를 작동시키던 중 기계에 끼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입사 3년차인 김씨는 당시 다른 동료 근로자 2명과 함께 선별기에 폐기물을 넣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선별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또는 선별기 내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기계 위 난간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작업 당시 선별기 전원이 켜져 있던 점을 확인하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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