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올해 공ㆍ사립 유치원 512곳 특정감사

입력 2019-03-12 14:20
경기교육청, 올해 공ㆍ사립 유치원 512곳 특정감사

2019년 감사계획 수립…사립특수학교·공립 외고 등 감사도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공·사립유치원 512곳에 대한 특정감사 방침을 담은 2019년도 자체감사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2년간 감사받은 유치원을 제외한 도내 사립유치원 945개원 중 473개원에 대한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대상 유치원이 많아 공공감사단과 감사총괄 및 반부패·청렴담당 부서, 6개 권역 교육지원청이 동원된다.



도교육청은 원아 수 200명 이상 120개원에 대해 오는 7월 말까지 우선하여 감사를 마칠 계획이다.

비리신고센터 등에 접수된 민원과 제보 중 중대비위행위라 판단되는 경우에도 해당 유치원을 우선 감사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는 예산편성 및 집행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고의 또는 중과실 회계 처리 등 의도적 횡령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단순 과실이나 경과실의 경우 회계교육 또는 지도할 계획이다.

이외에 교육과정 및 방과 후 과정 운영, 교직원 임용 및 복무관리, 통학 차량 운영, 급식 관리 등 운영관리 실태 전반도 살핀다.

동시에 공립단설유치원 39곳도 감사할 예정이다. 공립단설유치원 역시 원아 수 200명 이상 13개원을 먼저 감사한다.

도교육청은 2년간 도내 모든 공사립 유치원 감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유치원 감사 결과는 보고서가 작성되는 대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한다.

이 밖에 사회복지법인 사립특수학교와 공립 특수목적고(외고 및 국제고)에 대한 특정감사도 벌인다.

특수학교는 ▲ 회계(보조금, 교비회계, 발전기금 등) 예·결산 및 집행의 적정성 ▲ 계약 업무 및 물품관리 적정성 ▲ 교(직)원 채용 절차 및 운용 적정성이 주요 감사 대상이며, 공립 특목고는 ▲ 고교입학전형 운용의 적정성 ▲ 학사 운영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외에 도교육청은 수원·평택·화성오산·동두천양주 등 4개 교육지원청, 5개 직속 기관,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기관의 주요 기능 및 임무, 인사 및 예산 등 업무 전반을 점검하는 종합감사 계획도 수립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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