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고급 식재료' 징거미새우 양식기술 어민에 보급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내수면 양식어종으로 인기를 끄는 큰징거미새우 양식기술지를 발간해 어업인과 지자체 등에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큰징거미새우는 대형 민물새우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열대 및 아열대 수역에 분포한다.
식감이 뛰어나 세계 각국에서 고급 식재료로 판매되고 있다.
성장이 빠르고, 육질이 쫄깃하며, 잡식성으로 사료비가 적게 들고, 질병에 강해 내수면어업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과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2012년 대만에서 큰징거미새우를 도입해 다양한 조건과 현장실험을 거쳐 우리나라 기후조건과 환경에 적합한 양식기술을 확립해 양식기술지를 발간하게 됐다.
양식기술지는 양식기술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은 물론 종자 생산부터 수확 과정까지 자세히 다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됐다.
큰징거미새우 특성, 적합한 양식지, 종자 생산 및 양성, 양식 방법과 수확, 질병 증상 및 대책 등이 담겼다.
이정호 수과원 내수면연구센터장은 "새로운 내수면 양식품종으로 급부상한 큰징거미새우 양식기술지가 내수면 양식 어업인 소득창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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