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산단 분양 호조…중부권 산업 거점으로 변모 중

입력 2019-03-12 11:34
괴산군 산단 분양 호조…중부권 산업 거점으로 변모 중

대제산단 분양률 80.3%…100만㎡ 규모 새 산단 조성 추진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만년 농촌에 머물던 충북 괴산군이 산업단지 분양 호조에 힘입어 산업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12일 괴산군에 따르면 2016년 9월 완공한 괴산읍 대제산업단지(84만9천㎡) 분양률이 80.3%를 기록하고 있다.

26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이 가운데 11개 업체가 이미 가동 중이다.

3.3㎡당 39만2천원에 불과한 파격적인 분양가가 대제산단의 매력이다.

괴산군은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라 남은 10만9천㎡도 연내에 모두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청안면에 조성, 오는 6월 분양에 들어갈 괴산첨단산업단지 역시 외지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과 가까운 이 산단은 3.3㎡당 분양가가 50만원대 초반으로, 인근 시군 산단의 평균 분양가 70만~80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괴산군은 대제산단에 이어 괴산첨단산단 역시 분양이 순조로울 것으로 판단, 신규 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1~2곳에 100만㎡ 규모로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 괴산군은 올해 상반기 입지를 선정, 행정 절차를 밟은 뒤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괴산에는 이밖에도 수산식품산단, 유기식품산단, 발효식품농공단지, 괴산농공단지, 사리농공단지 등이 조성돼 28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군 관계자는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접근성이 좋아졌고 분양가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저렴해 기업들의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괴산이 중부권의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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