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내몰림 방지' 부산형 장기 안심상가 모집

입력 2019-03-12 08:54
'둥지 내몰림 방지' 부산형 장기 안심상가 모집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예방을 위해 부산형 장기 안심상가 조성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구·군에서 지정한 둥지 내몰림 발생 또는 예상 지역에 있는 상가건물 임대임이 5년 이상 임대료 안정화 등을 임차인과 협약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대상 지역은 광복로, 중앙동 40계단 일대, 흰여울 문화마을, 온천천 카페거리, 전포카페거리, 우암동 번영로, 감천문화마을, 해리단길, 부산시청 주변, 망미단길 등 10곳이다.

장기 안심상가로 선정되면 환산보증금 3억원 이하는 500만∼1천만원, 3억원 초과는 1천만∼2천만원까지 건물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에는 12개 건물이 참여해 총 7천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임차 상인이 현재 사업장이나 인근 상가를 매입할 경우 2.9% 금리로 최대 8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상가 자산화 시설자금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이나 건물 임대인은 15일부터 부산소상공인희망센터(http://busanhopecenter.or.kr)로 신청하면 된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