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재판 시작…이순자 법정 동석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88) 전 대통령의 재판이 11일 시작됐다.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전씨는 승용차에서 내려 경호원의 부축을 받지 않고 혼자 걸어서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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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장 "승리 입대 후에도 경찰이 수사…국방부와 협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둔 가운데 경찰이 승리의 입대 후에도 계속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대를 하더라도 경찰이 수사를 놔버릴 수는 없다"며 "국방부와 협의 해 수사를 차질없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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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력근로제 합의' 의결 또 무산…논의 결과 국회 제출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보이콧' 중인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3명이 11일 3차 본위원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탄력근로제 합의의 최종 의결이 또 무산됐다. 경사노위는 논의 결과를 국회에 제출하고 4차 본위원회를 열어 다시 의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사노위는 이날 오전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비공개로 3차 본위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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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평화·번영 지혜빌려달라" 브루나이 국왕 "긴밀협력"
브루나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브루나이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 왕궁에서 진행된 회담 모두발언에서 "브루나이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국왕님께서 지혜를 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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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잉 'B737-맥스' 잇단 추락에 국토부 긴급 안전점검
미국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 B737-맥스가 잇따라 추락하자 국토교통부가 해당 기종을 보유한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라이언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 후 중간 조사를 통해 지적된 자동운항 이륙시 수평안전판 조작 문제 등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11일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기종이 B737-맥스로 확인돼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정비 상황과 운항 실태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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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헌의 항변…"공소장, 검찰발 미세먼지에 반사된 신기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첫 정식 공판에서 검찰의 수사와 공소사실을 "가공의 프레임"이라고 정면 비판하면서 치열하게 무죄를 다툴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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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암살 인니 여성 전격 석방 배경은…말레이 정부 입김 탓?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인도네시아인 여성을 말레이시아 당국이 11일 전격 석방한 데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까지도 이들이 '훈련된 암살자'라는 입장을 고수하던 검찰이 갑작스레 공소를 취소하고, 재판부는 기다렸다는 듯 석방한 과정이 언뜻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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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이혼 상담 급증…90세男·88세女도 "벗어나고파"
"아내는 내게 늘 비자금이 따로 있다며 의심하고 닦달했다. 나를 은행으로 보고 결혼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결국 다투다 서로 폭력을 행사했다. 이제라도 아내에게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다. 이혼하지 않으면 죽고 싶을 만큼 힘이 든다."(90세 남성) "남편은 혼인 초부터 외도와 폭행을 일삼았다. 자녀는 모두 5명을 낳았다. 무섭고 괴로웠지만 달리 방도가 없어 맞으면서도 살 수밖에 없었다. 20년 전부터는 별거를 했다. 어차피 따로 살고 있지만, 하루를 살아도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88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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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I, 5개월째 '경기둔화' 진단…"투자·수출 부진…생산도 둔화"
주요 경제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국책 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개월 연속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는 등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KDI는 11일 공개한 'KDI 경제동향' 3월호에서 한국 경제의 최근 상황에 관해 "투자와 수출의 부진을 중심으로 경기가 둔화하는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이번 달까지 5개월 연속 '경기둔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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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 감독 "이강인·백승호 능력 있는 선수…시험할 기회"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27명의 소집명단에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 등 기대주들을 파격 발탁한 이유로 '능력'과 '시험'을 들었다. 벤투 감독은 11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3월 A매치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과 백승호의 차출 배경에 대해 "두 선수는 기본적으로 능력이 되기 때문에 선발했다. 둘 다 젊은 선수이고 여러 차례 관찰했다. 관찰한 결과, (선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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