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기오염방지법 집행 강화"…스모그 근심 여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대기 정화를 위해 대기오염예방퇴치법의 집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11일 신화망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 환경자원보호위원회 더우슈화 부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의 성과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더 부주임은 "오염 예방 치료 공격전의 핵심이 푸른 하늘을 지키는 전투라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12개 도시의 38개 기업에서 임의로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22개 기업에서 문제를 발견해 모두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올해 600억 위안(약 10조원) 규모의 중앙재정 오염 예방 기금을 조성한다고 재정부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 가운데 대기오염 예방 자금은 지난해 200억위안이었고, 올해는 여기에 50억원위안이 추가됐다. 나머지 350억위안은 수질과 토양 오염 예방에 투입된다.
중국의 대기질은 지난해에는 개선됐지만, 최근 몇 달간의 겨울철엔 오히려 악화해 오염 통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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