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웅진씽크빅, 코웨이 양수 후 실적 기대감에 강세

입력 2019-03-11 10:02
[특징주] 웅진씽크빅, 코웨이 양수 후 실적 기대감에 강세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웅진씽크빅[095720]이 코웨이[021240] 지분 양수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으로 1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웅진씽크빅은 전 거래일보다 5.55% 오른 3천300원에 거래됐다.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016880](4.13%)과 양수 대상인 코웨이(2.64%)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오는 22일 코웨이 주식 1천635만8천712주를 약 1조7천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수 후 지분 비율은 22.17%다.

코웨이(옛 웅진코웨이)는 1989년 윤석금 웅진 회장이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으로,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시장에서 렌털이라는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코디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성과를 냈다. 그러나 코웨이는 웅진그룹이 경영 위기를 맞으면서 지난 2013년 1월 사모펀드 MBK로 넘어갔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웨이 인수가 마무리된 후 영업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웅진씽크빅은 앞으로 본격적인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개인별 학습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학습지 상품 출시와 이에 따른 회원 수 증가 및 가격 상승효과로 올해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6.5% 증가한 4천3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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